음악

동물원은 대한민국의 포크 그룹이다. 친구였던 김창기, 박기영, 박경찬, 유준열, 최형규, 김광석, 이성우가 1기 멤버로 참여해 결성했고 산울림의 김창완 눈에 띄어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1집 [동물원]의 '거리에서'와 '변해가네'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들은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에 발표된 2집 [두 번째 노래 모음]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와 '혜화동', '별빛 가득한 밤에'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그 감성을 잇는 여러 후배들에 의해서 다시 쓰여지고 있다.

이후 총 9개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널 사랑하겠어', '우리들은 미남이다', '기억속으로' 등의 작품으로 시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음악들을 선보였으며 전문 음악인이 아니라 직장인 밴드인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1996년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의 음악이 재조명되면서 동물원이 역시 주목을 받았고 김광석 추모 공연에서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경향신문과 음악 전문 웹진 가슴 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1집이 21위, 2집이 43위에 올랐으며, 2015년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의 OST에 2집 '혜화동'이 수록되어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