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개코는 대한민국의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래퍼이다. 1999년, 언더그라운드 그룹 K.O.D.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00년 멤버 최자, 커빈과 함께 CB Mass를 결성해 1집 [Massmediah]로 정식 데뷔했다. 이어 3집까지 발표했으나 2003년 팀이 해체되면서 멤버 최자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을 이어갔다.

다이나믹 듀오는 2004년 5월, 정규 1집 [Taxi Driver]를 발매했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목소리를 얹은 타이틀곡 'Ring My Bell'이 전국을 휩쓸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2집 [Double Dynamite]에서도 감성 힙합 '고백'으로 또 한 번 큰 성공을 거두었고, 2006년에는 아메바 컬처(Amoeba Culture)라는 레이블을 결성했다. 이후 세 번째 정규작 [Enlightened]를 공개, 타이틀곡 '출첵'을 앞세워 각종 차트 1위를 달성했다. 4집 앨범 [Last Days]부터는 Drum and Bass와 같은 전자음악과 결합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으며, 이어 5집 [Band Of Dynamic Brothers], 군 제대 후 발매한 6집 [Dynamic Duo 6th Digilog], 10년의 세월을 담은 7집 [Luckynumbers] 등을 발매하며 국내 힙합 신의 중심에 섰다.

개코는 자신의 영역을 보컬까지 넓혀갔다. [Band of Dynamic Brothers]의 '죽일 놈', [Dynamic Duo 6th Digilog]의 '거기서거기', [Luckynumbers]의 '날개뼈' 등, 다이나믹 듀오의 매 앨범에 자신의 보컬을 덧댄 곡들을 수록했다. 또한, 슈프림팀의 '너 하나면 돼', '배가 불렀지'와 프라이머리의 '자니', '씨스루'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에도 개코의 보컬이 함께했다. 결국 2014년 10월, 자신의 첫 솔로 정규작 [REDINGRAY]를 발매했고, Zion.T가 참여한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는 멜론 연간차트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어 2017년에는 솔로 싱글 '코끼리'를 공개, 2018년 2월에는 그룹의 싱글 '봉제선'을 발표하며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