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타이거 JK는 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의 멤버이자 한국 힙합계의 실력자다. 드렁큰 타이거 및 힙합 크루 무브먼트(The Movement)를 결성해 정통 힙합을 가요계에 알리는 동시에, 힙합 대중화에 기여했다. 현재까지도 음악, 패션, 방송, 레이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래퍼로 각광 받고 있다. 2007년 5월에는 오랜 연인이던 윤미래와 결혼했고 이듬해인 2008년 3월 아들 서조단을 얻었다.

타이거 JK는 1974년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뒤로 미국에서 성장했다. 본명은 서정권. 비벌리힐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1992년, 그는 한인을 비하했던 래퍼 아이스 큐브(Ice Cube)의 "Black Korea"에 반박하는 랩과 논문을 발표해 조명을 받았다. 이어 그해 여름에는 로스앤젤레스 KPFK 방송에서 주최한 힙합 페스티벌에 "Call Me Tiger"라는 곡으로 참여해 즉흥 랩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타이거 JK는 3년 연속 이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후 LA의 랩 음악 신과 KPFK-FM 등 흑인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